김 위원장은 29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해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오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내부통제 장치가 엉터리인 은행에 대해서 시중은행으로 전환시켜주는 것을 국민들이 납득하겠느냐. 제재 결과도 나오기 전에 시중은행 전환을 서두르는 건 총선을 염두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 위원장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1분기 내 하겠다는 방침이 유지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인·허가라는 게 검토를 하다보면 여러 가지 이슈가 생길 수 있는데 이걸 언제까지 하겠다고 지금 시점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대구은행의 지난해 불법 증권계좌 개설 사고가 시중은행 전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됐다. 대구은행은 2021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고객 동의 없이 1662건의 증권계좌를 부당 개설했으며 영업점 56곳의 114명이 해당 행위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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