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는 신사업 투자 금액 등 자금 확보를 위해 2500억원 규모로 10% 내외 프리미엄의 조건으로 미래에셋증권과 막바지 협의 중이며 완료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엘앤에프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감안해 총액인수 이후 투자를 원하는 국내외 투자사들에게 재판매 할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조달을 통해 리튬과 음극재 사업 등 신규 사업 자금 확보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
앞서 사 측은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시기로 낮아진 양극재 수요에 대응해 신규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섰다. 글로벌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리튬 톨링 사업과 음극재 사업 등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번 투자 자금의 대부분을 신규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 엘앤에프는 늘어나는 투자금으로 부채비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었으나, 자본으로 인정되는 영구 CB를 추진함으로써 부채 비율 등 재무구조 개선의 효과를 동시에 누리게 됐다고 밝혔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2분기 말 기준 현금 잔액이 약 4000억원 수준으로 유동성이 풍부했지만, 회계상 재무지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라며 "캐즘 시기를 활용해 투자 속도를 조절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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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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