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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경영난' 인텔 주가, 52주 최저가 대비 20% 이상 ↑

이슈플러스 일반

'경영난' 인텔 주가, 52주 최저가 대비 20% 이상 ↑

등록 2024.09.24 10:48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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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23일(현지시간) 인수 제안 및 투자 유치 가능성으로 상승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2시(서부 오전 11시) 인텔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7% 오른 22.75달러(3만3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약 2% 오른 22.41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 유치 가능성과 경쟁사 퀄컴의 인수 타진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2일 미 자산운용사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이하 아폴로)가 인텔에 50억 달러(약 6조6675억원)의 투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투자 규모가 변경될 수 있고 거래가 무산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퀄컴이 인텔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당국의 반독점 심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퀄컴과 인텔 간 거래가 실제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거래가 이뤄진다면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거래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편, 인텔 주가는 상장 50여년 만에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이후 조금씩 회복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11일 20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장중 18.52달러에 비해 현재 8거래일 만에 20% 이상 뛰었다.

지난 16일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분사 등 구조조정 계획안이 알려지면서 6% 올랐고, 19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 등으로 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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