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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블룸버그 "TSMC, 트럼프 압박에 인텔 美공장 인수·운영 고려"

이슈플러스 일반

블룸버그 "TSMC, 트럼프 압박에 인텔 美공장 인수·운영 고려"

등록 2025.02.15 14:40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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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TSMC, 트럼프 압박에 인텔 美공장 인수·운영 고려" 기사의 사진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압력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 공장의 지배 지분을 인수해 운영하는 대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 팀이 최근 TSMC 관계자들과의 회담에서 TSMC와 인텔 간의 협업 방안을 제안, TSMC가 이를 수용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인텔 측이 TSMC와의 거래에 긍정적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논의는 매우 초기 단계로, 양측이 어떤 구조로 파트너십을 맺을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결과적으로는 TSMC가 인텔의 미국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이번 논의에는 미국의 주요 반도체 설계 기업과 미국 정부의 지원을 통해 인텔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도 포함될 수 있다.

TSMC의 인텔 공장 인수 거래가 성사되면 최악의 실적 부진으로 경영난에 빠진 인텔에 구명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 정부는 14일 라이칭더 총통 주재로 고위급 국가안전회의(NSC)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대만과 미국 간 무역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TSMC와 인텔은 언급을 거절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공장 건설 및 투자를 하는 외국 기업은 지원하지만, 인텔 공장을 가동하는 외국 기업을 지원할 가능성은 낮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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