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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4대금융, 상반기도 '역대급 실적'···금리인하 속 비이자이익 쑥쑥(종합)

금융 금융일반

4대금융, 상반기도 '역대급 실적'···금리인하 속 비이자이익 쑥쑥(종합)

등록 2025.07.25 16:20

수정 2025.07.25 16:25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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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4대 금융지주가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

이자이익 감소 불구 비이자이익 성장세 주목

증시 회복, 외환시장 안정, 부동산PF 충당금 소멸 등 복합적 영향

숫자 읽기

KB금융 상반기 순이익 3조4357억원, ROE 13.03%, 전년 대비 23.8% 증가

신한금융 3조374억원, 하나금융 2조3010억원, 우리금융 1조5513억원

우리금융만 전년 대비 11.6% 감소, 나머지 3곳은 두 자릿수 성장

자세히 읽기

KB금융 비이자이익 확대, 순수수료이익 분기 첫 1조 돌파

신한금융 비은행 계열사 수익 회복, 주당 570원 배당

하나금융 외환·파생 트레이딩, 투자금융 수수료 호조

우리금융 2분기 순이익 반등, 자산 리밸런싱 효과

주주환원 확대

KB금융 주당 920원 배당, 자사주 8500억원 매입·소각

신한금융 80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주주환원 강화

하나금융 60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우리금융 2분기 주당 200원 균등 배당, 비은행 시너지 기대

향후 전망

비이자이익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성공 평가

하반기 자산건전성 관리, 비은행 부문 수익 확대가 실적 방어 핵심

4대금융, 상반기 순익 10조 돌파···KB, 리딩금융 수성수수료·트레이딩 이익이 실적 견인···자사주 소각 확대우리금융만 이익 감소···보험사 편입 시너지로 반등 시동

4대금융, 상반기도 '역대급 실적'···금리인하 속 비이자이익 쑥쑥(종합) 기사의 사진

우리금융을 제외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2분기에도 역대급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증시 회복과 외환시장 안정, 부동산PF 충당금 소멸, 대출규제 막차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비이자이익 중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B금융은 3조43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금융 자리를 지켰다. 이어 신한금융(3조374억원), 하나금융(2조3010억원), 우리금융(1조5513억원)이 뒤를 이었다.

KB금융은 상반기 순이익 3조4357억원, ROE 13.03%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ELS 충당부채 적립 효과 소멸과 환율 하락, 주가 상승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순이익은 1조7384억원이며, 순수수료이익은 전분기 대비 10.5% 증가한 1조32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74%, BIS비율은 16.36%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KB금융은 이날 주당 920원의 현금배당과 함께 8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했다. 총 주주환원 규모는 3조100억원으로,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비용 효율성 지표인 그룹 CIR은 상반기 기준 36.9%를 기록했으며, ROA는 0.90%로 수익성과 효율성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NIM 하락에도 핵심이익 선방···비은행 실적 회복 뚜렷


신한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와 이자이익 둔화에도 수수료와 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비이자이익의 견조한 성장세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신한투자증권, 신한자산신탁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 회복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신한금융은 이날 2분기 주당 570원 배당과 함께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했다. 이 중 6000억원은 연내, 2000억원은 내년 초까지 집행될 계획이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조3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환·파생 트레이딩과 투자금융 수수료 등 비이자 부문이 전년 대비 10%(1266억원) 증가한 1조3982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유가증권 및 외환 관련 매매평가익은 28.1% 증가한 8265억원을 달성했고, 수수료이익도 1조804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상승했다.

CET1 비율은 13.39%, ROE는 10.76%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고 2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8.5%로 관리됐다. 하나금융은 상반기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조기 완료했으며, 이번에 2000억원 추가 매입·소각을 결의해 연내 6000억원 이상을 집행할 예정이다.

안정적 성장세 지속···'역성장' 우리금융은 체질 전환 시도


반면 우리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1조5513억원에 그쳤다. 다만 2분기에는 은행 NIM 개선과 수수료 수익 확대로 전분기 대비 3000억원 이상 증가한 934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CET1 비율은 12.76%로 지난해 말 대비 63bp 상승했으며, 자산 리밸런싱과 RORWA(위험가중자산수익률) 중심 전략이 자본비율 개선에 기여했다.

우리금융은 2분기에도 주당 200원의 균등 배당을 결정하며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갔다. 하반기에는 동양생명·ABL생명 편입 효과로 비은행 부문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4대 금융지주 모두 금리 인하 국면에서도 비이자이익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도 자산건전성 관리와 비은행 부문 수익 확대의 지속 여부가 실적 방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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