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티볼리 등 56개 모델 보험료 인상

보험개발원, 차량모델등급 조정

등급당 5% 차이···1월부터 적용

내년 1월부터 티볼리, SM6, 디스커버리 등 국산·수입차 56개 모델의 자기차량 보험료가 인상되며 K3, 쏘렌토R, BMW 5시리즈 등 96종은 인하된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1년간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별 경험실적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273개 모델 가운데 152개 모델의 등급을 조정하고 내년 1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차량모델등급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종별로 손상 정도나 수리 용이성, 부품가격, 손해율 등을 따져 등급화한 것으로 1~26등급으로 나누며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등급당 보험료 차이는 5% 정도다.

조정 결과에 따르면 국산차는 214개 모델 중 더넥스트스파크, 티볼리, 아베오, 아반떼AD, 뉴K5, 스포티지QL, 말리부·SM6, 코란도C, 말리부, SM5, 올뉴카렌스, 더뉴카렌스 등 44개 차종은 등급이 2등급 내려가 보험료가 약 10%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뉴모닝, 뉴마티즈, 올뉴프라이드, K3·라세티, i30(신형), 더뉴아반떼, 뉴옵티마, 리갈, 쏘렌토R, 올뉴쏘렌토, 엑티언, 뉴SM5, LF쏘나타, 올뉴투싼, 올뉴쏘렌토, 뉴체어맨, 맥스크루즈, 카니발리무진, 렉스턴Ⅱ, 베라크루즈 등은 2단계 상향돼 보험료가 내려간다.

수입차는 59개 모델 중에서는 BMW 1시리즈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르노 QM3 등 12개종의 등급이 2등급 내려가 보험료가 오른다. 반대로 BMW 5·7·X시리즈와 렉서스(ES 제외), 벤츠 S클래스, 아우디 Q5, 닛산 인피니티 G,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포르셰, 폴크스바겐 파사트, 볼보의 일부 모델 등 23개종은 2등급 내려 보험료가 낮아진다.

관련 정보는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차량기준가액’을 조회하거나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차량모델별등급’을 조회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실제 적용률은 보험사별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