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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키워 먹는 상추쌈이 너무 맛있어요!”

“학교에서 키워 먹는 상추쌈이 너무 맛있어요!”

등록 2017.07.07 16:16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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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동초등학교, 친환경 생태교육 ‘눈길’

광양동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들이 학교 텃밭에 심어둔 강낭콩을 관찰하고 있다.광양동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들이 학교 텃밭에 심어둔 강낭콩을 관찰하고 있다.

광양동초등학교(교장 남화경)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생태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생태관련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어린이들이 교실화단과 텃밭에 씨앗을 직접 뿌리며 관찰일기를 쓰고 직접 가꾼 채소들을 급식시간에 맛있게 먹는 체험을 하면서 바른 인성과 정서 발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광양동초등학교 이해순 교감은 “우리 학교가 2016년 12월에 Eco-School 인증학교에 선정되고 우수기관으로 뽑힌 것을 계기로 올해에는 범위를 더 넓혀 교실에서도 식물 관찰시설을 만들어 씨앗을 심어 싹트기부터 식물이 자라고 꽃이 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환경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실제 광양동초등학교는 학급마다 강낭콩, 여주, 나팔꽃 등을 교실화단과 텃밭에 씨앗부터 직접 뿌려보고 매일 관찰하고 있다. 4학년은 과학과 ‘식물의 한 살이’ 단원과 관련하여 강낭콩을 심고 관찰일지를 쓰기도 했다.

또 교문 앞 화분에 심어놓은 블루베리를 따먹기도 하고 교내 숲샘공원 명상의 길을 걸으며 5월에 심어놓은 넝쿨장미에 정성껏 물을 주어 가꾸고 있다.

광양동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들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고구마를 심고 명찰을 예쁘게 달아주며 고구마를 가꾸고 있다. 3월 중순 쯤 텃밭에 심은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등은 5월 중순부터 직접 따먹으며 재롱을 떨고 있다.

작년에는 전교생이 1인 1화분 가꾸기로 고구마를 키워 11월에 1인당 1Kg 정도의 고구마를 캐서 집으로 가져가 가족과 함께 맛있게 쪄먹기 체험을 하였다.

이해순 교감은 “금년에 씨앗을 구해 화분에 심어 둔 목화가 잘 자라 꽃망울에서 꽃이 금방 나올 것 같다”며, “올해에는 목화꽃을 잘 키워 졸업생들에게 목화꽃다발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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