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피해자 집 거리 1Km도 안돼···혼자 사는 할머니 상대로 한 범행
전남 화순경찰서는 숨진 최모(67·여)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최씨가 구타를 당해 숨진 것 같다는 1차 부검소견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혼자 살고있던 최씨는 지난 22일 오전 아들(34)에 의해 숨진 채 발견 됐으며, 현장 감식결과 안면부에 타박상 흔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누군가 최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주변을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1월 같은 지역 모 공장 내 숙소에서 혼자 지내던 김모(81·여)씨가 살해된 사건과 관련, 동일범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김씨는 발견 당시 양손과 발이 묶인 채 목 졸린 흔적이 남아있었으며, 경찰은 누군가 김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으나 끝내 범인을 검거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웨이>와 전화통화에서 "범행 수법 등을 봤을 때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두 피해자의 집이 1Km 안팍인 것으로 확인됐고, 혼자 사는 할머니를 상대로 한 범행인 것으로 미루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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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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