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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상승세 언제까지?

美증시,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상승세 언제까지?

등록 2014.07.04 13:00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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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만7천 돌파 등 3대지수 일제히 ‘강세’노동시장 개선·제조업 회복 기대감 ↑저금리·저환율 등 긍정적인 요소 여전해전문가들 “하반기까지 상승 추세 계속될 것”

미국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고용시장까지 안정된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최근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앞서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2.02포인트(0.54%) 오른 1만7068.26에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는 물론 처음으로 1만7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0.82포인트(0.55%) 뛴 1985.44로 거래를 마쳐 역시 전날에 이어 3거래일 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상승 대열에 동참하는 등 미국 3대증시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증시를 견인한 요인으로는 개장 전 발표된 노동 관련 경제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를 나타낸 점이 꼽힌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6월 실업율은 6.1%을 기록해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올해는 물론 지난 2008년 9월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비농업 부문 일자리도 28만80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당초 시장 예상치 평균인 21만2000개를 크게 상회했다.

제조업과 관련된 경제지표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전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6월 제조업지수가 55.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 마르키트가 밝힌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7.3으로 지난 2010년 5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해당 지수들은 50이 넘을 경우에는 해당 업종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대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경제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고용부문의 개선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금리 조기 인상론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속도조절 발언으로 잦아드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현재와 같은 미국증시의 강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미국은 저금리·환율 약세·원자재 가격 하락이라는 3저(低)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 때문에 최근 지수 상승에도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금리와 환율은 양적완화가 마무리되는 연말이 되야 추세 전환이 나타날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속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대준 연구원도 “투자심리 및 유동성 뿐 아니라 펀더멘털과 거시적인 측면 모두 현재 미국은 긍정적인 구간”이라며 “완만한 상승 속도를 유지하면서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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