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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관세 우려에 1475원 근접

금융 금융일반 환율시황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관세 우려에 1475원 근접

등록 2025.04.01 09:23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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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1475원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시행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장기화가 겹치면서 원화의 하방압력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오른 1473.0원에 출발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472.9원에 마감하며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70원 초반에서 등락하며 1475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부터 미국의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원화 자산에 대한 투심은 더욱 위축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부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글로벌 위험선호를 위축시키면서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원화 자산에 대한 투심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원·달러 환율이 이번 주 안에 1500원을 찍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와 함께 국내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로 국내 성장률 전망치의 추가 하향 조정과 CDS 프리미엄 상승세는 원화에 부담 요인"이라며 "이번주 원·달러 환율 밴드는 1440~1500원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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