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토냐 하딩이 피겨 스타이자 라이벌인 낸시 캐리건의 대회 출전을 저지하기 위해 돈을 주고 피습하도록 사주한 내용이 방송을 탓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기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 640회에서는 1990년대 미국 피겨 스타 토냐 하딩과 낸시 캐리건의 이야기가 재조명됐다.
1994년 낸시 캐리건은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훈련을 마친 뒤 대기실로 가던 중 괴한으로부터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낸시 캐리건은 무릎을 크게 다쳐 선수생활에 큰 위기를 맞았다.
일주일 뒤 범인들이 검거됐는데, 이들을 사주한 인물이 다름아닌 낸시 캐리건의 동료인 토냐 하딩으로 밝혀졌다.
토냐 하딩은 빼어난 외모에다 트리플악셀을 구사하며 은반의 요정으로 주목받았지만, 전성기가 지나 실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우승 부담감에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며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토냐 하딩은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고 미국 피겨 연맹으로부터 피겨 선수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지하 기자 oat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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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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