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경주 코오롱호텔 사고 진상 파악 중”

코오롱이 경주 코오롱호텔 이산화탄소 유출에 대해 진상 파악 중에 있다.

14일 코오롱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해 파악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15분께 경북 경주시 마동 코오롱호텔 지하 1층 보일러실에서 소화설비의 이산화탄소가 갑자기 다량 유출됐다.

이로 인해 현장 근로자 박모(45)씨 사망, 김모(38)씨 등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최모(39)씨는 사고가 난 이후 구조작업을 돕던 호텔 관계자라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실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고, 사고로 호텔 투숙객 6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자 등을 상대로 화재감지기가 울리고 소화설비가 작동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코오롱 측은 “코오롱 사고 조사팀은 사고 현장 지역인 경주로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