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스타우드 품었다···세계 최대 호텔그룹 도약

메리어트 호텔이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어트는 스타우드 인수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최대의 호텔그룹으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스타우드는 웨스틴·더W·쉐라톤·세인트 레지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리어트 호텔이 중국 안방(安邦)보험을 따돌리고 인수가 136억 달러(약 15조7000억원)에 스타우드를 품에 안게 됐다.

메리어트는 지난해 11월 122억원 달러(약 14조5000억원)에 스타우드를 넘겨받기로 합의했으나 최근 중국 안방보험이 갑자기 더 높은 가격을 제시, 인수전에 끼어들면서 인수가를 높여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방보험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지난주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를 주당 현금 78달러, 총 132억 달러(약 15조3000억원)에 사겠다는 파격적인 안을 내놓으며 인수전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스타우드가 메리어트의 인수가격 인상안을 수용함에 따라 스타우드 주주는 스타우드 주식 1주당 현금 21달러와 메리어트 주식 0.8주를 받게 됐다.

김성배 기자 k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