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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무중’ 네이처리퍼블릭, 장외주식 ‘술렁’

‘오리무중’ 네이처리퍼블릭, 장외주식 ‘술렁’

등록 2016.06.02 15:36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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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락 반복···“IPO 시기 안갯속”

네이처리퍼블릭 장외주식 시세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내 상장할 수 있을지에 촉각을 세우며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2일 장외주식 정보제공 업체 프리스닥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 주가는 지난 30일 전날 대비 8% 오른 5만3000원을 기록한 이후 이틀간 상승세를 보이다가 전날 약세로 마감했다. 3거래일 동안 주가는 약 4% 뛰었다.

장외주식은 대주주나 경영진의 IPO(기업공개) 의지가 확실한지 여부가 중요한데 네이처리퍼블릭은 정운호 대표의 도박 혐의 등 오너리스크로 1년 새 주가가 70%나 빠졌고 시가총액은 9000억 가량 증발했다.

또 다른 장외주식 사이트인 피스탁에서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시세가 8% 급등했다. 지난달 초 4만7500원에 저점을 찍은 뒤 한달 간 주가는 5만원대 초반에서 4만원대 후반에 머물러왔다.

네이처리퍼블릭 주가 추이/프리스닥네이처리퍼블릭 주가 추이/프리스닥

주가가 급등한 것은 정 대표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다. 이는 정운호 대표가 재구속되면서 더욱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주식 매도·매수 여부를 두고 논쟁 중이다.

한편 IPO 시장에서는 연내 상장은 무리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올해 안에 상장을 마무리하려면 늦어도 11월까지 상장예비심사청구를 해야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기때문이다. 경영자 없는 IPO는 무리라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창업자인 정운호 대표로 인해 브랜드 신뢰도 하락이 너무 크다”며 “CEO 리스크로 IPO는 아무래도 힘들 것”이라고 귀띔했다.

회사 내부에서도 시기가 미확정인데다 연내 상장에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연내 상장을 할 것이라고 확답을 하기가 어렵다”며 “대표의 거취 문제도 확정되지 않아 대주주 지분매각 및 전문경영인 영입 등은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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