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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016년 영업익 6245억···전년比 6.5%↑

CJ제일제당, 2016년 영업익 6245억···전년比 6.5%↑

등록 2017.02.09 16:34

차재서

  기자

가정간편식과 해외사업이 실적견인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 시현 신성장동력 확보로 성장 전략 가속화

비비고 왕교자 제조공정 사진=CJ제일제당 제공비비고 왕교자 제조공정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지난 2016년 매출 8조9413억원과 영업이익 6245억원을 기록햇다고 9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49.7% 늘어난 3065억원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 측은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과 글로벌 성과가 좋았던 식품부문이 전사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면서 “가공식품군 판매 호조와 생물자원·제약사업부문(CJ헬스케어)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사상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식품부문 내 가공식품의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약 54% 늘었고 생물자원부문의 해외매출 비중 역시 72%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중 해외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성과도 달성했다.

사업별로 식품부문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4조6125억원의 매출과 3519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햇반 컵반과 비비고 국·탕·찌개, 고메 프리미엄 냉동제품 등 HMR 제품 매출이 1000억원을 기록했고 쌀가공식품과 냉동제품군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만두를 비롯해 해외 식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도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바이오부문은 매출 1조8016억원과 영업이익 1420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 3.6%, 2.3% 늘어난 수준이다. L-메치오닌과 트립토판 등 주요 제품군의 판가 하락에도 전체 아미노산 판매량이 늘었고 핵산 판매량 증가와 하반기 흑자전환한 라이신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매출의 약 72%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생물자원부문은 전년보다 11.5% 성장한 매출 2조129억원과 영업이익 627억원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력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의 성장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고 인도네시아 축산판가 회복도 호재로 작용했다.

CJ제일제당은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식품부문에서는 HMR 등 가공식품과 차세대 감미료, 화장품 원료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으로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신규 시장을 공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 사업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고 생물자원의 해외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전 사업부문의 R&D 역량이 집중된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혁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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