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옴니이솔 신제품 발표회, 1000명가량 참석AI 기반의 융합, 연결, 공유 중심 비즈니스 플랫폼"AX 위한 혁신 플랫폼···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
더존비즈온은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계획을 공유했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DX(디지털 전환)를 넘어 AX(인공지능 전환)를 위한 혁신 플랫폼이 완성됐다"며 옴니이솔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솔루션을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옴니이솔은 단순한 ERP를 넘어 그룹웨어, 문서작성, 문서중앙화 등에 AI가 더해진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기업 핵심 솔루션의 개별 업무 프로세스마다 AI가 더해져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개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옴니이솔은 큰 규모의 대기업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더존비즈온은 ▲중소기업엔 위하고(Wehago) ▲중견기업엔 아마란스(Amaranth 10)를 공급하고 있다. 물론 중소·중견기업도 옴니이솔을 쓸 수 있지만, 지원하는 기능이 과하다는 얘기다.
더존비즈온은 옴니이솔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이 회사는 중소·중견기업 시장에선 8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기업 시장에서는 SAP, 오라클, 워크데이와 같은 외국 기업들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해외 시장까지 판로를 넓힌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부문 대표는 "약 30년 간 다양한 산업에서 ERP 사업을 전개하면서 쌓인 데이터가 있다"면서 "이제는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승부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더존비즈온의 첫 진출 국가는 일본이다. 현재 '제노랩'이라는 이름의 법인을 현지 삿포로에 설립했다.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도 손잡았다. 지용구 대표는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전환(DX)을 추진하고 있으나, 수준은 상대적으로 뒤쳐진 게 사실"이라고 법인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도 "내년부터는 (현지에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힘을 더했다.
더존비즈온은 AI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젠 AI 듀스'(DEWS)도 소개했다. AI연구소 정재근 소장은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소스 코드 생성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분석과 검증까지 지원한다"며 "개발 과정의 오류를 줄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개발 인력난으로 고충을 겪는 많은 개발 및 서비스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존비즈온은 이날 신제품 발표와 함께 DX를 넘어 AX 시대로 나아가는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성장전략부문 지용구 대표와 플랫폼사업부문 송호철 대표가 AX 시대에 필요한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와 미래 비전, 생성형 AI와 통합 업무 플랫폼의 만남을 주제로 세션 발표에 나섰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옴니이솔은 지난 30년간 축적한 혁신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결정체"라며 "고객,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며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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