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G가 진행하는 자사주 매입 규모(총 361만주)를 고려할 때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가치 방어 요인으로 작용하기 충분하다"며 "현재도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되나, 하반기 중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개를 예고한 만큼 기대감을 갖고 지켜볼 만하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핵심 사업인 담배가 NGP 및 해외 궐련 사업의 양호한 성과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펀더멘털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며 "2021년 이후 잠정 중단되었던 미국 사업 재개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 해외 사업 확대 측면에서도 기대감 가질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 사업부문의 영역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연간 실적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KT&G는 올해 실적 전망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3.0%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고 제시했다.
주 연구원은 "중장기 사업 추진방향 재검토에 따라 부동산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동산 사업 기저가 동일해지는 2025년부터는 연결 실적 또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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