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구축한 국채통합계좌가 개통 3개월 만에 보관잔고 1조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안착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6월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이 개통된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소규모 시범 거래를 통해 이용을 준비, 9월부터 거래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됐다는 발표 이후(지난 8일) 국채 보관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서며 외국인 투자자의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고 봤다.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거래금액 역시 누적 7조5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보관 잔고는 올해 ▲7월 210억원 ▲8월 159억원 ▲9월 5425억원 ▲10월14일 기준 1조625억원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금액 역시 ▲7월 1077억원 ▲8월 8061억원 ▲9월 2조1994억원 ▲10월14일 기준 4조4644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향후 "외국인 투자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스템 정미 및 투자자 편의 증진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정부의 2025년 11월 한국 국채 세계국채지수 편입 개시 준비를 차질 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예탁결제원은 외국인 투자자 국채거래 결제처리시한을 현재보다 3시간(오전10시→오후1시) 연장, 결제대금 환전 시간 및 결제지시시간을 추가로 확보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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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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