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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KB금융, 내년 상생·혁신 전면에···소비자보호·AI 조직 강화

금융 금융일반

KB금융, 내년 상생·혁신 전면에···소비자보호·AI 조직 강화

등록 2024.12.26 18:00

수정 2024.12.26 18:07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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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경영 앞세워 조직 슬림화···관리·지원조직 간소화3부문 7담당 6본부 30부→3부문 8담당 4본부 31부 변경국민은행, 정도영업·슬림화·AI활용 키워드 집중해 조직개편

KB금융지주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KB금융지주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KB금융지주가 효율경영·혁신성장·상생을 주요 키워드로 26일 정기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그룹의 핵심가치와 경영철학', '미래전략'을 바탕으로 수립된 그룹의 조직운영 3대 원칙인 ▲고객·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조직 ▲본질에 집중하는 효율적 조직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적 조직 구현을 연속성 있게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우선 KB금융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을 보호하고 나아가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보호 조직을 강화했다. 준법감시인 산하에 있던 본부급 조직이 대표이사 직속의 소비자보호담당(C-level)으로 확대 재편됐다. 아울러, 지주 및 계열사 내부통제 조직의 역할을 재정비하고 부서명을 '준법추진부'로 일원화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긴밀하게 내부통제 효율화를 추구해 나간다.

디지털금융 시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콘트롤타워인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하며 디지털·AI 조직도 강화했다. 디지털혁신부는 그룹 전체의 그룹 디지털의 포괄적 전략 수립과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업을 지원한다. 또한 차별화된 AI 역량을 확보하고 생성형 AI를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접목하기 위해 금융 AI센터를 1, 2센터로 나눠 2개 센터로 확대했다.

KB금융은 실행력 중심의 효율적 조직 구현을 위해 부문·담당체계를 강화하고 조직의 슬림화도 진행했다. 경영진별 책임경영을 실현하는 부문·담당임원 체계는 유지하되 전략적으로 중요한 글로벌사업부문과 디지털부문, IT부문은 지주의 콘트롤타워 역할 강화를 위해 계열사 대표 출신을 부문장으로 임명했다.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이재근 현 국민은행장, 디지털 부문장은 이창권 현 KB국민카드 대표가 각각 맡게 됐다.

또한 지주의 AI본부와 DT본부를 통합해'AI·디지털본부'로 조직을 개편해 두 영역의 연계를 강화했다. 계열사는 영업조직을 제외한 관리ž지원조직을 최대한 슬림화 한다는 원칙하에 전반적으로 조직 체계를 간소화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정도영업', '슬림화', 'AI활용'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2025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국민은행은 준법감시인 산하에 상시감시, 책무관리 전담조직을 별도로 설치해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더욱 촘촘히 하는 동시에 경영진의 내부통제 관련 책임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영업점 현장을 대표하는 지역그룹대표의 역할을 고객기반 확대와 정도영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인사평가항목에 내부통제지표를 신설해 정도영업형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금융지주의 조직체계 간소화 방침에 따라 국민은행도 기존 31본부 139부 체제를 27본부 117부 체제로 과감히 슬림화했다. 본부에 있는 관리지원 업무조직을 효율화하는 등 조직의 체질개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주요 지역에 본부가 직접 관할하는 지역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영업점에는 기업금융(SME) 전담 지점장을 신규 배치한다.

생성형 AI 등 금융권 AI활용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금융AI센터를 1, 2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고객자산관리 및 기업금융서비스에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WM, RM Agent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그룹을 은행장 직속으로 편재하고, 글로벌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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