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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프리미엄 데킬라 '오초', 한국 시장 상륙

유통·바이오 식음료

프리미엄 데킬라 '오초', 한국 시장 상륙

등록 2025.03.11 16:57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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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킬라 오초. 사진=아영FBC 제공데킬라 오초. 사진=아영FBC 제공

프리미엄 데킬라 브랜드 '오초'(Ocho)가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오초는 국내 데킬라 시장에서 프리미엄 데킬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고급 주류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11일 오초 공동 설립자인 토마스 에스테스의 아들 제시 에스테스는 서울 서초구 솔빛섬 무드서울에서 열린 '오초 론칭 마스터클래스'에서 "한국 데킬라 시장은 향후 5년간 성장할 것"이라며 "자사 매출은 매년 4~500% 가파르게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데킬라는 알로에를 닮은 다육식물 용설란(아가베)으로 만든 멕시코 증류수다.

오초는 세계 최초로 싱글 에스테이트(Single Estate) 테킬라라는 개념을 도입한 브랜드다. 싱글 에스테이트는 단일 지역에서 생산한 원료로 만든다는 의미로, 오초는 매년 특정한 단일 농장에서만 자란 아가베로 한정된 수량의 데킬라를 생산한다.

오초는 싱글 에스테이트 브랜드로서 프리미엄 데킬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제스 에스테스는 "할리스코 고지대의 특정 농장에서 가장 완숙한 아가베만을 엄선해 수확하고, 아란다스 지역 증류소에서 데킬라를 증류한다. 이는 각 토양과 기후가 주는 미세한 풍미 차이를 그대로 반영한 와인의 '빈티지' 개념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블루 아가베를 사용하더라도 농장별로 개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가 아가베가 자란 환경의 차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오초의 대표 제품 ▲2024 플라타(Plata) ▲2024 레포사도(Reposado) ▲2023 아녜호(Añejo) 등 세 가지를 선보였다. 각각 토양과 기후, 숙성 방식에 따라 개성이 다르다.

국내 데킬라 시장은 성장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데킬라 수입액은 지난 2021년 299만달러에서 2023년 586만달러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량은 454톤에서 757톤으로 늘었다.

프리미엄 데킬라는 과거 클럽이나 주점에서만 소비되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싱글 몰트 위스키나 고급 와인처럼 가정 시장에서 소비되고 있다. 바(Bar) 시장에서도 고급 주류의 시장을 재편하고 라인업 확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제스 에스테스는 "오초와 같은 프리미엄 데킬라는 장기 숙성 제품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고급스러운 맛과 풍미를 제공한다"며 "특히 싱글 몰트 위스키를 대체하는 새로운 고급 주류로 자리 잡으며, 주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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