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관세 협상 시작...트럼프 "큰 진전"

한국의 대미 관세 전략에 중요한 참고 자료

그래픽=박혜수 기자

미국과 일본이 워싱턴 DC에서 관세 관련 협상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본 무역 대표단과 막 만나서 큰 영광"이라며 "큰 진전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을 찾은 일본 측 관세 협상 수석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 등 일본 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면담했다.

이카자와 경제재생상은 트럼프 대통령 면담에 이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 등과 본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협상에서 일본 측은 우선 '트럼프발' 관세 가운데 협상 여지가 있는 상호관세를 없애거나 최대한 낮춘다는 목표로 협상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역시 일본과 함께, 미국의 관세 관련 우선협상 대상국에 포함돼 있다.

이번 미일간의 협상은 다음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의 방미에 앞서 한국에도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