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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1월 74만705대 판매...신차효과 무난한 출발

국내 완성차 1월 74만705대 판매...신차효과 무난한 출발

등록 2014.02.03 18:22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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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1월 74만705대 판매...신차효과 무난한 출발 기사의 사진



국내 완성차 업계의 지난 1월 판매실적은 총 74만여대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는 내수시장에서 선전했지만 수출 감소로 전체 판매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는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3일 국내 완성차 업계는 1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해외시장에 국내생산수출 10만1416대과 해외생산판매 25만8567대를 합해 총 35만998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기아차 또한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10만3031대, 해외생산 12만300대 등 총 22만3331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 줄었다.

현대·기아차가 해외 판매에서 부진한 주요인은 설 연휴로 인한 국내공장의 근무일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1월 줄어든 근무일수의 영향을 받아 국내공장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7.9% 감소했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 9.6% 감소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공장 생산판매는 같은 기간 각각 2.4%, 8.8% 증가했다. 국내공장 감소분을 해외공장이 만회한 셈이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의 신차 효과는 국내 준대형 세단시장에서 효자 역활을 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달 전년 동월 제네시스 대비 223.6% 증가한 3728대가 판매됐다.

반면 기아차 K7는 전월 보다 18.2% 감소한 1955대를 판매에 그쳤다. 또한 쌍용차 체어맨의 경우 231대가 판매, 전월 판매 359대 보다 35.7%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0.5% 하락했다. 르노삼성차 SM7도 지난달 355대 팔려, 전월(483대)보다 26.5% 줄었다.

또한 지난달 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1156대 판매, 쏘나타 하이브리드(486대)를 큰 폭으로 제쳤다. 또한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500h'와 K7 하이브리드 '700h'도 각각 447대와 385대가 판매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내수 5445대, 수출 6189대(CKD 포함) 등을 포함 총 1만1634대를 판매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내수판매는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와 코란도 투리스모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4월 이후의 5000대 이상 판매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했다.

수출 역시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 되고 있는 뉴 코란도 C 가 러시아는 물론 중국 등으로의 물량 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이후 3천대 이상 선적되면서 완성차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다만 조업 일수 축소에 따른 공급물량 축소 영향으로 CKD 물량이 감소하면서 수출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1월 내수 4500대, 수출 2198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17.3% 늘어난 6698대를 판매했다.

내수의 경우 SM3와 QM5의 판매 호조로 내수시장에서 총 45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특히 SM7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늘어나고 지난달 말 상품성을 강화해 출시한 'QM5 Neo'가 고객들로 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어 올 한해 내수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1월 내수시장에서 총 1만87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1만31대 대비 8.4%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이래 1월 기준, 최대 판매 기록이다. 이로써 최근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쉐보레 브랜드 유럽 철수 영향으로 수출은 급락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5.3% 감소한 4만2733대에 그쳤다.

하지만 1.4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을 선보인 크루즈는 전년 동월 대비 65.4% 증가했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마이링크’ 등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2014년형 말리부는 전년 동월 대비 36.2%가 늘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캡티바는 최근 2014년형 모델을 통해 시티 패키지 옵션과 합리적인 가격의 2.2L 사륜구동 모델 ‘LT 스마트’를 선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73.6% 증가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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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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