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는 4일 이달 판매조건을 발표했다. 2월 판매조건은 전월과 유사하지만 일부 차종에 대한 할인액을 늘렸고 기존 고객을 위한 타깃 프로모션이 눈에 띈다.
현대·기아차는 구형 모델을 위주로 할인액을 늘렸다. LF쏘나타가 3월말 출시 예정으로 기존 모델에 대한 재고 차량의 판매를 위한 복안이다. YF쏘나타의 할인액을 기존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0만원 할인 또는 110만원 할인+1.4% 금리 할부 조건을 전월과 같다. 20~20대 타깃을 위한 PYL 시리즈 벨로스터는 20만원 할인, i30 또한 50만원 할인으로 전월과 동일한 판매조건을 유지했다.
이밖에 신형 제네시스의 인기에 힘입어 수입차 고객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재 수입차 보유 고객중 제네시스와 에쿠스 구매시 50만원을 할인한다.
기아차는 차종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차 모닝은 10만원, K3 30만원, K5 50만원(LPI 30만원), K7 30만원 등의 할인한다. 이밖에 K5 하이브리드 500h는 200만원 할인되며 K7 하이브리드 700h는 공무원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2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카니발R 가격 할인폭을 전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고객감사 페스티벌 진행으로 타 경쟁사에 비해 할인폭이 크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스파크는 L 트림과 승용밴 할인액은 전월과 동일한 20만원이지만 LT/LS 트림은 전월보다 30만원 늘린 70만원을 할인한다. 스파크S 역시 전월보다 10만원 늘려 40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크루즈는 2.0 디젤은 80만원, 1.4 터보 60만원, 1.8 가솔린은 5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할인금액이 확대됐다.
올란도는 디젤 모델의 할인액이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확대됐지만, LPGi(40만원)와 택시(30만원) 할인액은 전월과 동일하다.
그밖에 캡티바와 말리부는 트림별 40~80만원, 아베오는 10만원, 알페온 70만원 , 트랙스 20만원 등의 할인 조건은 모두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쌍용차 역시 지난달과 동일한 판매조건을 2월에도 유지한다. 체어맨W 구매시 4륜구동 시스템 무료 장착 및 체어맨H 구매시 등록세 5%(평균 200만원) 지원을 전월과 동일하다.
뉴 코란도C,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 구매시에는 선수율 없이 5.9% 금리로 12~72개월의 할부 조건을 제공다. 또한 코란도 스포츠도 선수율 없이 5.9% 금리로 12~60개월의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 렉스턴W,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는 선수율 10%에 6.9% 금리 유예 36개월 할부를 추가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선수율 30%에 3.9% 금리 및 선수율 없이 4.9% 금리로 36~72개월 할부를 운영한다.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 구매자가 노후차량 반납시 최고 100만원을 보상해주는 ‘노후차 체인지 프로그램’과 쌍용차 재구매 대수에 따라 차종별로 최고 100만원까지 추가 할인해주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
르노삼성차는 1월부터 진행하던 ‘말띠 해 특별혜택’ 프로모션을 이번 달에도 계속해서 진행한다. 말띠 해에 태어난 가족이 있으면 만 나이에 1만원을 곱한 만큼 가격을 할인한다. 예를 들어 54년생 말띠 소비자가 차를 구매하면 60만원 저렴하게 제공한다.
말띠 가족이 없으면 계약자 나이에 가까운 말띠 해를 기준으로 할인 혜택의 50%를 지원한다. 57년생 소비자의 경우 가까운 말띠(54년)를 기준으로 할인액 60만원의 50%인 3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SM3, SM5, SM7이다.
이밖에 전 차종에 대해 적용되는 5.5% 금리의 36개월 할부조건과 구매 횟수에 따라 차종 별로 최대 100만원 할인을 지원하는 재구매조건도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자동차 한 관계자는 “사실상 2월 판매조건이라고 하지만 전월과 큰 차이가 없지만 쏘나타 등 특정 차종은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다른 차종에 비해 조건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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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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