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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자산건전성 최하위 ‘어찌할꼬~’

수출입은행, 자산건전성 최하위 ‘어찌할꼬~’

등록 2015.08.21 15:48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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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9개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발표된 가운데 수출입은행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수출입은행은 금융감독원의 정기 경영실태평가에서 자산건전성 지표인 BIS기준 총자본비율 10.01%로 1등급을 가까스로 넘겼다.

수출입은행이 은행 평균 총자본비율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대출을 진행한 기업들의 구조조정 가속화로 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0년부터 어려움을 겪으며 올해 2분기 3조원의 적자를 낸 성동조선해양의 영향이 크다. 수출입은행은 성동조선해양에 50%이상의 채권을 소유하고 있다.

여기에 수출입은행이 대출을 진행한 경남기업,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구조조정의 가속화도 자본건전성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보통주자본 비율에서는 지방은행인 전북은행과 경남은행이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이들 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지방은행 평균 비율인 9.20%보다 크게 낮은 7.69%와 7.81%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자산이 많이 증가함에 따라 보통주자본비율이 낮아진 것 같다”면서 “하지만 보통주자본비율이 은행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만큼 이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실을 통해 이익을 늘려 보동주자본비율을 높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즉 증자보다는 내실에 다지기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경남은행의 경우 지난해 예금보험공사 산하에 있어 증자가 쉽지 않았던 점이 보통주자본이율이 낮았던 이유로 꼽힌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올해 BNK금융지주에 100%자회사로 편입되며 민영화에 성공해 예보 밑에서 하지 못했던 증자를 통해 이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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