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조4000억원, 당기순이익 727억원 예상
연간 목표치 넘은 약 9조5천억 수주 실적 달성
대림산업은 28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3993억원, 영업이익 680억원, 당기순이익 727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하였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림산업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부의 원가율이 고르게 개선되며 전년 동기대비 205% 증가한 1424억원을 달성했다.
건설사업부에서는 부동산시장 회복과 원가경쟁력 확보로 주택, 빌딩, 호텔 건설을 담당하는 건축사업의 원가율이 크게 개선됐다. 플랜트사업 역시 동남아시아 고마진 현장의 매출 증가로 원가율이 개선됐다. 이로 인해 전체 건설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6% 늘었다.
석유화학사업부는 저유가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락 및 마진 개선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489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연결종속법인들 중 최근 건설붐을 타고 급성장중인 대림C&S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3% 성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서 시공을 담당하는 현지법인인 DSA는 전년 동기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였고, 내년에는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림산업 측의 설명이다.
최근 크게 좋아진 석유화학 시황으로 여천NCC, 폴리미래, KRCC 등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과 지분법 이익의 개선에 힘입어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해 2149억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3분기까지 올해 수주목표(9조2000억원)를 초과한 총 9조4722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7조8528억원, 해외에서는 1조6194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한편, 대림산업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42%이며, 보유현금은 1조8489억원, 순차입금은 7049억원으로 대형 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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