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요트관광 대중화․동북아 요트산업 중심지 기대
올망졸망한 섬과 아름다운 해안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여수 가막만 웅천 해변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김영석 해수부장관과 김영선 도 행정부지사, 국회의원, 여수시장, 도의원, 요트동호회,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웅천 요트마리나는 해상 60척과 육상 90척 등 총 150척이 계류할 수 있으며, 센터는 연면적 990㎡의 3층 건물로 교육장과 게스트하우스, 휴게실 등 최신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와 별도로 2020년까지 웅천 마리나항만 건설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2014년 12월 해양수산부 국가거점형 마리나항만 공모사업으로 확정됐다.
15만 6600㎡ 부지(해상 8만 6천㎡, 육상 7만 600㎡)에 총사업비 782억 원을 들여 300척(해상 150척․육상 150척)의 레저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방파제, 호안 등 외곽시설, 클럽하우스와 공원, 상업․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200여 섬으로 둘러싸인 전남 연안은 요트를 비롯한 해양레저스포츠의 최적지다. 이 때문에 도는 이런 장점을 살려 해양관광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남 요트 마린 실크로드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2025년까지 5200억 원을 들여 4개 로드와 23개 마리나 시설을 조성해 동북아시아 마리나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4개 로드는 목포항에 아일랜드 6개 항, 완도항에 장보고 9개 항, 여수 엑스포 7개 항, 영암 나불도 영산강에 1개 항 등이다.
전남도는 이번 웅천 요트마리나 개장으로 목포와 여수 소호, 완도 등 4개소에 316척의 마리나 시설을 갖추게 됐으며, 앞으로 보성 비봉, 광양, 흑산도, 웅천 국가 거점 형 마리나 항만을 연차적으로 개발해 해양레저스포츠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마리나 산업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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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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