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우드, 국내 사업 가속···”서울·대구·부산 호텔 개장”

서울 강남권에서도 호텔 계약 추진 중

최경수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 한국 지사장이 5일 열린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제공

글로벌 호텔 체인 기업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이하 스타우드)가 신규 호텔을 잇따라 개장하며 국내 사업을 가속화 한다.

최경수 스타우드 한국 지사장은 5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스타우드의 향후 국내 사업 계획에 대해 밝혔다.

스타우드는 현재 국내에서 쉐라톤, 웨스틴, W, 알로프트,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등 브랜드를 통해 8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최 지사장은 “내년 말 오픈을 계획중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이 서울 을지병원 사거리에서 현재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서울 강북에서는 알로프트 명동이 올해 말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2월 경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타우드는 지난해 6월 대구의 그랜드관광호텔의 위탁운영 계약도 체결했다. 쉐라톤 브랜드를 단 ‘쉐라톤 대구 호텔’은 올해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청사포에 위치한 블루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와 지난달 위탁운영을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9년 ‘쉐라톤 부산 해운데 호텔’도 개관할 예정이다.

스타우드는 서울 강남권에서도 첫 쉐라톤 호텔인 쉐라톤 서울 강남 팔래스 외에 3개 호텔 계약을 추진 중이다.

최 지사장은 “강남 3개 호텔 계약을 추진 중에 있고 한 곳은 거의 계약 성사 단계에 있다”며 “나머지 두 곳은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까지 사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남에 새롭게 들어설 호텔은 쉐라톤 브랜드가 아닌 다른 스타우드 브랜드이며 비즈니스 호텔 이상의 등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우드는 아시아퍼시픽 지역에서 지난해 전년 대비 약 33% 늘어난 호텔 건립 및 운영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향후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50여개의 호텔을 추가 오픈한다는 목표다.

정혜인 기자 h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