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2분기 영업익 3321억원···전년 比 152.6%배그 IP 매출·트래픽 성장···"업데이트 트래픽 상승""독창적 IP 발굴···소수지분투자·M&A로 성장 지속"
크래프톤은 12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070억원, 영업이익 33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7%, 152.6%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665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매출은 4999억원, PC는 1913억원, 콘솔은 8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2%로 크게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맵 업데이트와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트래픽과 매출 효율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란겔 클래식 맵 서비스와 뉴진스 컬래버레이션을 중심으로 트래픽 상승세가 이어졌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성장했고, 유료 결제 이용자(Paying user)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가 현지화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유료화 모델의 고도화로 가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오는 하반기에도 배틀그라운드 IP 게임들의 비즈니스 콜라보레이션을 지속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또, 다양한 신작과 장르 확대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최근 글로벌 테스트를 수행했으며 오는 10월 캐나다 소프트 론칭, 4분기 글로벌 출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조이(inZOI)는 올해 스팀 얼리액세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를 위해 지분 투자와 신규 IP 발굴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1년 이후 북미권 14개사, 유럽권 8개사를 포함해 총 27개사에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게임들의 장르도 슈터, RPG, 시뮬레이션 등으로 확장 중이다. 또한, 지난 1일 일본 게임 개발사인 탱고 게임웍스(Tango Gameworks)의 개발팀을 영입했다.
인공지능(AI) 연구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도 지속 발굴한다. 하반기 강화학습과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신작을 출시해 이용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독창적인 게임과 IP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개선과 콘텐츠 업데이트로 꾸준히 성장하는 서비스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독창적인 게임과 IP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개선과 콘텐츠 업데이트로 꾸준히 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배틀그라운드 프랜차이즈(PUBG IP Franchise) 사업을 넓히고, 자체 개발과 소수지분투자,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P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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