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1.31% 하락한 19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딥시크 R1이 기존 고성능 AI 반도체보다 적은 연산 자원으로 비슷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엔비디아의 GPU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키웠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HBM 매출은 5조8510억원으로, 전체 D램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하지만 글로벌 AI 기업들이 딥시크 R1의 영향을 받아 칩과 메모리 투자를 줄일 경우 HBM 수요 감소로 이어지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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