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규모 지상방산 수출과 마진으로 이번 깜짝 실적을 시현했다"며 "올해 한화오션 지분율이 42%로 늘어나 EPS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한화임팩트 등이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2237주(7.3%)을 매입해 2025년 연결로 실적을 합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은 25조원, 영업이익은 2조4500억원으로 커진다"며 "2025년~2027년 EPS를 한화오션 지분확대 및 연결 효과와 지상방산의 실적 상향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조8311억원, 영업이익은 222% 늘어난 8925억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지상방산의 매출이 3조3647억원, 영업이익이 8698억원에 달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수출은 1조8500억원이며 비중은 55%에 달한다.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9% 증가한 1조831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한화오션을 지난해 말에 연결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관계기업투자주식의 처분이익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는게 다올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당분간 K9, 천무, 종속사의 M-SAM 레이다, 유도탄의 절반을 담당할 L-SAM 등 다양한 '홍보물(팜플렛)'을 보유해 지상방산 기반으로 실적 서프라이즈가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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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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