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벌그룹 신용, 계열사 부실에 ‘도미노 강등’
그룹 내 한 계열사의 재정 악화가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의 신용도 하락까지 이어지는 연쇄 타격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국신용평가사는 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로지스틱스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세 단계씩 강등시켰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신용도는 모두 투기등급인 BB+(안정적)로 조정됐다.한국기업평가도 현대상선과 현대로지스틱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BBB+(안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