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거래 줄인 재벌그룹, 형제그룹으로 일감 몰려
경제민주화 바람으로 대기업의 내부거래 비율은 줄어들었지만 친족간인 형제그룹과의 거래가 늘어나면서 또다른 '일감몰아주기‘ 논란으로 확산될 조짐이디. 재벌닷컴이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재벌그룹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은 160조1000억원으로 그룹 총 매출(1250조1000억원)의 12.81%를 차지했다. 전체 내부거래 비율 13.75%보다 0.94%p 하락한 수치다. 내부거래 금액도 전년도 161조8000억원에서 1%(1조7000억원)가량 감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