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률, 고배당으로 사행성 조장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서천호)은 23일 해외에 서버를 구축해 정회원 2,756명을 상대로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을 붙잡아 이모(35)씨를 비롯한 운영자 3명을 구속하고 현금인출책 1명을 불구속했으며 상습도박행위자 62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외 스포츠경기에 1~100만원을 배팅하게 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도박행위자를 이병부터 원수까지 계급별로 분류해 당첨금 상한액을 차등 부여해 사행성을 조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추천 또는 전화면접을 거친 자와 해외에 회원모집용 예비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활동실적이 우수한 자만 정회원으로 가입시켰으며 범죄수익금의 경우 별도의 현금인출꾼을 고용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웨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공식 스포츠토토에 비해 승부방식이 다양하고 승률도 높은 사설 스포츠토토에 많은 사람들이 빠져들고 있다"며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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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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