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액투자처를 찾는 수요자에게 한강과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총 1187km 자전거길이 생기면서 이 일대를 중심으로 토지 투자가 몰리고 있다.
구간별 자전거길은 ▲한강 인천~충주충원교 간 135km ▲금강 세종시~금강하굿둑 110km ▲영산강 담양댐~영산강하굿둑 131km ▲낙동강 안동풍산대교~낙동강하굿둑 378km ▲남한강과 낙동강을 이어주는 새재길 충주 탄금대교~상주 상풍교 100km 등이다.
웰빙 열풍과 문화를 소비 인구가 급증하면서 카페나 동호회 모임 등을 통해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인구가 몰라보게 증가했다.
높은 관심과 달리 현재 자전거길을 중심으로는 숙박시설이나 관광, 문화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아 자전거길과 철도길을 연계한 새로운 문화, 관광상품 등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땅값도 저렴한 곳이 많다. 천변에 있으면서도 3.3㎡당 1만원부터 하는 토지가 있다. 물론 관광지로 알려진 곳은 3.3㎡당 200만원이 넘는 곳도 있지만 수도권 강변 토지보다는 3배 이상 저렴하다.
전문가들은 소액투자자라면 이미 개발된 지역보다는 앞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가격이 주변시세보다 2배 이상 비싼 지역은 투자 위험이 커 투자에 익숙하지 않거나 소액 투자자는 피하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또한 주변에 자전거길을 이용할 수요가 많은 산업단지나 광역도시가 가까운 곳으로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거론한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개발이 가능한 땅인지 토목공사나 건축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또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신경 쓸 부분이 많다”며 “처음 토지를 투자한다면 투자자문기관이나 컨설팅업체 등을 통해 비용을 조금 더 주더라도 안전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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