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측에서는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회장대행인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 간사장인 민주당 강창일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41명이 참석하며 일본 측에서는 일한의원연맹 대표인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중의원 의원(전 재무상) 등 중·참의원 100여명이 참석한다.
여야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이번 행사가 경색된 양국 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합동총회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석해 황 대표 등 의원대표단과 면담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의원연맹 총회는 해마다 열렸으나 지난해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으로 인한 양국 관계 악화로 열리지 못했다.
일본 국회 중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총회는 본회의와 5개 상임위원회(안보외교, 경제과학기술, 사회문화, 재일동포법적지향상, 미래위원회)별로 나뉘어 진행되며, 한일 간 현안을 중심으로 한 의제를 토의한 뒤 결정된 사항을 공동 성명으로 발표한다.
총회에서는 ▲북핵문제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 문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따른 문제와 TPP(환태평양자유경제구역) 등 경제정보교환 ▲한일양국 문화·관광·스포츠 교류 활성화 및 인적교류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재일한국인의 지방참정권 확보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사업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2020년 도쿄올림픽 협력 및 지원문제도 다룬다.
총회에서는 아베 총리와 함께 이부키 분메이(伊吹文明) 중의원 의장과 야마자키 마사아키(山崎正昭) 참의원 의장도 축사를 하며, 기조연설에는 양국 간사장인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자민당 의원, 강창일 의원이 맡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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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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