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인 1000여명 참석
朴 대통령 영상 통해 “규제 철폐”
“금융투자산업, 국민경제 핵심 리더 돼야”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 및 활력회복과 금융투자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어젠다 도출 및 인프라 지원 등을 목표로 작년 10월 구성됐다.
현재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공동의장, 자본시장연구원이 사무국을 맡고 있다.
이날 열린 대회는 금융투자산업의 현 위기에 대한 진단과 위기극복 과제 및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금융투자업계 종사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올해 처음 열렸다.
이날 자본시장발전협의회가 밝힌 금융투자산업의 비전은 ▲국민경제의 혁신리더 ▲ 투자자의 신뢰를 받는 동반자 ▲국민 노후소득 마련을 책임지는 자산관리자 ▲국제화를 통한 신시장 개척자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대표주자다.
이날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저성장, 고령화라는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며 “금융투자산업이 국민경제성장을 이끌려면 이같은 비전을 공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비전 발표와 함께 증권, 자산운용, 선물, 부동산신탁사 CEO와 직원 대표들이 ‘금융투자인선언문’을 낭독했으며 참석한 1000여명의 금융투자업계 임직원들이 선언문을 제창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이 날 동영상 축사를 통해 “자본시장의 재도약과 역동성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금융투자업계 스스로 심기일전의 자리를 마련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금융은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핵심분야”라고조하며 “정부도 자본시장의 창의와 혁신을 저해하는 낡은 관행과 규제를 과감히 없애고 한국금융이 IT와 결합해 세계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발전협의회 공동의장이자 이번 행사를 주관한 금융투자협회 박종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이 자율과 창의, 혁신을 통해 역동성을 발휘해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과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정우택 위원장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률 개선 과제들을 모아 상반기내 입법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회 기재위원회 정희수 위원장 역시 “세제, 외환, 지급 결제 분야에서 불합리한 규제 등 현안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금융투자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신제윤 위원장은 “올해는 금융개혁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금융규제 개혁의 보폭을 더욱 넓히고, 모험자본 공급 등 ‘금융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 금융감독원 진웅섭 원장은 “금융투자산업이 금융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모험자본을 원활히 공급하며 신성장산업의 육성을 선도함으로써 역동적 경제 기반의 진정한 발원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및 정부의 공식 축사자 외에도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비롯 신동우 국회의원, 심재철 국회의원, NH금융지주 임종룡 회장과 주요 금융학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증권, 자산운용, 선물, 신탁회사의 CEO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향후 금융투자인대회는 자본시장발전협의회 참여기관이 번갈아가며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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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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