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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오늘 금통위서 동결 가능성 무게···성장률 하향 전망

한은, 오늘 금통위서 동결 가능성 무게···성장률 하향 전망

등록 2016.07.14 07:26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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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늘(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이달에는 금리를 동결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고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지긴 했지만 지난달 이미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린 상황에서 두 달 연속으로 금리를 내리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실제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2%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무래도 지난 6월 선제적인 관점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한 만큼 이번에는 브렉시트 가결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긴 했으나 연이어 금리인하 결정을 하긴 어려울 전망”이라며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의 경기부양 효과 등을 지켜본 후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되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 수정치와 처음 개최되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관련 기자 간담회에 대한 관심도 높다. 현재 금융시장에선 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했던 2.8%에서 0.1∼0.2%포인트 정도 내린 2.6∼2.7%로 더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앞서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3.2%로 전망했다가 올해 1월 3.0%로, 4월엔 2.8%로 내린 바 있다.

물가안정목표 운영 상황에 대한 설명회는 이주열 총재가 직접 물가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서 원인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도 밝히는 자리다. 이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에 그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1월부터 6개월 연속 물가안정목표(2.0%)를 일정 수준 하회한 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 12월16일 ‘2016년 이후 물가안정목표’ 발표 당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물가안정목표를 ±0.5%포인트 초과해 벗어나는 경우 총재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설명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연구원은 “금통위 이후 수정경제전망 발표뿐만 아니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기자간담회도 주목해야 할 사항 중 하나로 이는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과도 높은 상관성이 있을 것이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금통위보다는 기자 간담회에서 어떠한 발언이 이어지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한은이 수정 발표하는 2016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2.6%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관건은 수정 경제전망에 추경이 포함되는지 여부가 될 것”이라며 “결국 3분기 경기 흐름이 한은의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는지 여부 및 경제심리지수 개선 여부가 향후 추가 금리인하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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