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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25% 동결···추경 효과·3분기 경제상황 변수

한은, 기준금리 1.25% 동결···추경 효과·3분기 경제상황 변수

등록 2016.07.14 10:28

수정 2016.07.14 10:30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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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제14차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제14차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깜짝 인하를 결정했던 지난달과 같은 1.25% 수준에 머무르게 됐다. 한국은행은 14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1.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고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지긴 했지만 지난달 이미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린 상황에서 금통위가 두 달 연속 금리를 내리는 것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정부가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로 한 만큼 하반기 경기 흐름을 보고 나서 대응하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6월 금리인하 당시 “기축통화국이 아닌 소규모 개방국으로 주요 선진국보다는 금리가 높아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다양한 방향으로 실효 하한선을 추론하고 있지만, 금리인하로 그 선에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계대출의 지속적 증가와 대외적 경제 불안 상황 역시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계대출 급증은 금통위의 가장 큰 고민으로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계부채(가계신용통계 기준)는 올해 3월말 현재 1223조7000억원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대부업과 사금융을 합치면 가계부채가 1300조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추경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경우 향후 금통위가 또 다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경기 흐름이 한은의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는지 여부 및 경제심리지수 개선 여부가 향후 추가 금리인하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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