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중 관계 개선 본격화에 화장품·면세점·엔터주 동반 강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마닐라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동하는 등 한중 관계 복원이 본격화 하면서 중국 관련 소비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분 현재 아모레G는 전일 대비 3.97% 오른 1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G 역시 2.38% 오른 6만8900원을 기록 중이다.

아모레G와 아모레G우는 장 초반 한 때 각각 15만9500원, 6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아모레퍼시픽(1.56%), 아모레퍼시픽우(2.27%), LG생활건강(1.31%) 등 화장품 대형사와 토니모리(3.41%), 잇츠한불(3.94%), 한국콜마(1.99%0, 한국콜마홀딩스(3.16%), 코스맥스(3.72%), 코스맥스비티아이(3.20%), 코스메카코리아(9.68%), 한국화장품(2.91%) 등 화장품 OEM, ODM사, 중소형사 등도 일제히 강세다.

면세점주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1.22%), 하나투어(3.81%)도 오름세다. 호텔신라는 장중 한 때 8만5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약세로 돌아섰다.

엔터주도 상승세다. IHQ는 전일 대비 4.98% 오른 2320원을 기록 중이며 에스엠(3.74%), 와이지엔터테인먼트(4.95%), JYP Ent.(3.72%), 에프엔씨엔터(3.37%)도 강세다. 키이스트는 25.36%나 급등한 2620원을 기록 중이다.

이 중 한국콜마홀딩스(4만9000원), 하나투어(10만8000원), 코스맥스비티아이(4만400원), IHQ(2320원) 등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경색된 한중 관계가 복원되고 있다는 시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중국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리 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