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4월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유럽 소비자들에게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처음 공개했다. 이탈리아 최고급 주방가구업체 톤첼리(Toncelli) 전시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으로 구성한 초프리미엄 주방 솔루션을 전시했다. 사진=LG전자 제공.
2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IFA에서 기존 부스 외에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 부스를 따로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이 세계 최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인만큼 이번 IFA 전시회에서 적극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 규모는 450억달러(약 48조원) 수준으로 전체 가전 시장의 30% 수준이다. 이 가운데 유럽은 연간 빌트인 가전시장 규모가 185억달러로 전체 가전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미주 시장(46억달러)과 비교하면 4배가 큰 규모다. 특히 빌트인 시장에서도 프리미엄의 성장세는 두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출시하며 빌트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o Design Week)’에 참석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처음 공개했다. 당시 LG전자는 유럽의 명품 가구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 전시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으로 구성한 초프리미엄 주방 솔루션을 제시했다.
당시 LG전자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주요 유럽 국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장인정신을 담은 디자인 ▲상식을 넘어선 혁신적 성능 ▲배려가 돋보이는 사용 편의성 ▲품격에 맞는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앞세운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다. LG전자는 2016년 7월 한국과 미국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출시한 후 체험형 쇼룸 오픈, 프리미엄 유통채널 진입, 사후서비스에 인공지능 도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전시 부스 운영을 두고 여러 안을 검토한 것 가운데 하나”라면서 “아직까지 정확하게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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