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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더 나은 삶’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 대거 공개

[IFA2018]LG전자, ‘더 나은 삶’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 대거 공개

등록 2018.08.30 10:00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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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시존 마련···선도 이미지 굳히기안내 로봇부터 웨어러블 로봇 선보여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유럽 런칭88인치 8K 올레드 TV도 첫 공개

LG전자가 IFA 2018에서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258대로 만든 올레드 협곡을 설치해 압도적인 화질을 강조했다.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가 IFA 2018에서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258대로 만든 올레드 협곡을 설치해 압도적인 화질을 강조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31일부터 6일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과 차별화된 시장선도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 대비 약 24% 늘린 4,699제곱미터(㎡)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관 입구에는 55인치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58대로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구성했다. 길이 16m, 너비 18m, 높이 6m 규모의 올레드 협곡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전달한다.

◇조성진 부회장, 기조연설서 ‘LG씽큐’ 강조=개막 첫날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이 ‘인공지능으로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Think Wise. Be Free: Living Freer with AI)’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조성진 부회장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사업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인공지능을 소개하고 고객들이 얻게 될 실질적인 혜택들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일평 사장은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성 등 ‘LG 씽큐’의 강점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인공지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AI 전시존으로 인공지능 선도 이미지 굳힌다=인공지능 전시존인 ‘LG 씽큐 존’은 LG전자 부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다. LG전자는 ‘IFA 2018’을 통해 유럽에서도 인공지능 선도기업 이미지를 굳힐 계획이다. ‘LG 씽큐’는 LG전자의 인공지능 제품·서비스를 아우르는 브랜드다.

‘LG 씽큐 존’에는 거실, 주방, 세탁실 등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해, 독자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등 외부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전시한다. 또 ‘LG 클로이(LG CLOi)’ 로봇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집안과 집밖을 아우르는 인공지능 경험을 선사한다.

‘LG 씽큐 존’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홈의 모습을 제시한다. 고객이 실제로 인공지능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시연해, 관람객들이 ‘LG 씽큐’가 제공하는 실질적 고객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씽큐 허브’, ‘엑스붐 AI 씽큐 WK7’, ‘엑스붐 AI 씽큐 WK9’, 가정용 허브 로봇 ‘LG 클로이 홈(LG CLOi Home)’ 등 인공지능 스피커 풀라인업과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의류관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는 ‘LG 스타일러 씽큐’ 등 AI를 적용한 차세대 제품도 IFA에서 처음 선보인다.

LG전자가 IFA 2018에서 다양한 LG 클로이 로봇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가 IFA 2018에서 다양한 LG 클로이 로봇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 제공

◇안내 로봇부터 웨어러블 로봇까지=LG전자는 ‘IFA 2018’에서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LG CLOi SuitBot)’을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산업현장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체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로봇 통합 브랜드 ‘LG 클로이’의 포트폴리오는 기존의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잔디깎이 로봇, 홈 로봇,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에 이어 웨어러블 로봇까지 총 8종으로 늘어났다.

LG전자는 가정용에서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모색하면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로봇 사업을 적극 키워나갈 전략이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유럽 런칭=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유럽에 런칭하며 180억 불 규모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IFA 전시장의 야외 정원에 900제곱미터(㎡) 규모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 전시관을 마련했다. 유럽 명품 가구사 발쿠치네(Valcucine), 아클리니아(Arclinea) 등과 협업해 전시관을 꾸몄다. 관람객들이 혁신적인 성능과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디자인과 차별화된 스마트 기능 등 超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냉장고, 오븐, 전기레인지, 후드, 식기세척기 등 기존 7종의 제품에 냉장고 4종, 조리기기 3종 등 신제품 7종을 추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제품 구성이 두 배로 늘어났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냉장고 신제품은 24인치 ‘컬럼(Column)’형의 냉동고, 냉장고, 와인셀러와 36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다. 고객들은 설치공간, 보관목적, 보관용량 등에 따라 냉장고와 냉동고를 다양하게 조합하거나 냉장고에 냉동고와 와인셀러까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듀얼와이드존 인덕션’ ▲‘스피드오븐’ ▲‘프로 컨벡션’에 스팀을 더한 ‘스팀오븐’ 등 조리기기 신제품도 선보인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무선인터넷(Wi-Fi)을 기본 탑재했다. 고객은 스마트폰이나 구글 홈, 아마존 에코, ‘LG 클로이 홈’ 등과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연동할 수 있다.

◇88인치 8K 올레드 TV 첫 공개=LG전자는 ‘IFA 2018’에서 88인치 8K 해상도(7,680X4,320) 올레드 TV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8K 올레드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자발광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또, 화면 사이즈에 관계 없이 완벽한 블랙을 표현한다. 8K TV에서도 올레드 TV가 뛰어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이유다.

LG전자는 173인치 크기 마이크로 LED도 공개한다. 홈시네마 컨셉으로 전시존을 구성해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µm) 단위 초소형 LED 소자를 촘촘하게 배열해 만든 디스플레이다. 마이크로 LED는 초대형 화면을 만들기 용이하고, 고객 니즈에 맞춰 화면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인공지능 TV에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대폭 확대한다. 지난 5월 미국에서 가장 먼저 적용한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연말까지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호주, 캐나다, 한국 등 모두 8개국에 적용된다. 지원 언어도 기존 영어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 모두 5개로 늘어난다.

LG전자는 ‘IFA 2018’ 전시회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인공지능 TV로 영어는 물론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사진, 번역, 지도 등 구글 연동 기능을 시연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전자는 꼭 필요한 기능에 집중하면서도 가격부담은 낮춘 ‘LG G7 One’과 ‘LG G7 Fit’를 전시한다.

‘LG G7 One’은 구글 순정 OS 인증 프로그램인 ‘안드로이드 원’을 탑재했다. ‘LG G7 Fit’는 전면과 후면에 각각 800만 화소와 1,6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한창희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압도적인 성능과 혁신적 디자인의 제품에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대거 적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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