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tart 공모전 우수 업체 2곳 기술 시연미래차 신기술 육성·공동 개발 검토··내년 CES 동반 전시‘차량 기술 노하우·스타트업 혁신 아이디어’ 시너지 극대화
이는 현대모비스의 자동차 기술에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미래차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스타트업과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대기업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다.
이번에 선정된 제네시스랩과 링크플로우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영상과 음성 인식 기술을 보유했다. 모두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혁신 기술로 활용도가 높은 기술 분야다.
제네시스랩은 인공지능(가상 비서)이 운전자의 감정을 분석했다. 적절한 노래를 틀어주거나 차량 실내조명을 바꿔주는 기술을, 링크플로우는 차량의 유리창을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활용해 승객이 가상 쇼핑이나 뮤직비디오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제네시스랩의 운전자 얼굴 인식 기술은 졸음운전 방지, 음주운전 감지 등 안전 기술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규모의 CES에서 이들 스타트업의 기술을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해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6년부터 CES에 참가해 자율주행과 친환경,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 자동차 분야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 연구기획담당 백경국 상무는“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시장이 원하는 혁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더욱 광범위한 협업 관계를 구축해 앞선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M.Start는 현대모비스가 국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말 공모를 시작했다. 총 15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혁신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2곳을 선정한 뒤 올 3월부터 7개월간 기술 육성 과정을 거쳤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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