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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내일 美백악관 방문···트럼프 만날까

신동빈 롯데 회장, 내일 美백악관 방문···트럼프 만날까

등록 2019.05.12 19:15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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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 미 행정부에 롯데 추가 투자 등 설명 계획셰일가스 사업은 트럼프 관심사···만남 성사 될지 주목

이낙연 국무총리(제일 오른쪽)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낙연 국무총리(제일 오른쪽)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을 방문할 것으로 확인됐다.

신 회장은 지난 9일 롯데가 사업비 31억 달러를 투자한 미국 루이지애나주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조윤제 주미대사와 만나 백악관 면담 일정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취재진이 준공식 현장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조 대사가 신 회장에게 “오는 13일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신 회장이 백악관에 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느 정도 급의 인사를 만날지는 가려져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 참석차 신 회장의 미국 체류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롯데그룹 측에서 백악관에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이 최종 성사될 경우 신 회장은 미 행정부에 향후 롯데 추가 투자계획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셰일가스 활용과 일자리 창출은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롯데케미칼이 준공한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화학단지는 북미지역에서 생산된 셰일가스를 원료로 에틸린(연간 생산량 100만톤)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해 연 8000억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한다.

신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만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날 공장 준공식에 직접 축전을 보내 적극적인 환영인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대미 투자라는 현명한 결정을 내린 롯데그룹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 투자는 미국의 승리이자 한국의 승리이고, 우리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31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 중 하나미여, 한국 기업이 미국의 화학 공장에 투자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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