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권성수 부장판사)는 이번주 목요일 이 부회장 등의 12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 부회장은 2년 6개월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한 ‘국정농단' 사건과 별개로 지난해 9월 공소가 제기된 이 사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지난 6월부터 특별한 사정이 없는 경우 매주 재판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16일까지 매주 목요일을 공판 기일로 정해뒀다.
정식 공판기일은 피고인에게 출석 의무가 있어 이 부회장도 가석방 후 첫 법정에 나올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가석방 신분이어서 처음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임하게 됐다.
이 부회장은 2015년 진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위법하게 관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정당한 경영상 판단이었고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해 삼성 서초사옥을 가장 먼저 찾았던 이 부회장은 이후 별다른 일정 없이 귀가해 연휴 기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7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정기회의에 이 부회장이 방문해 신뢰 회복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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