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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양극재 샅바싸움 치열···에코프로, 1분기 삼원계 출하 턱밑 추격

산업 에너지·화학

양극재 샅바싸움 치열···에코프로, 1분기 삼원계 출하 턱밑 추격

등록 2024.06.17 09:35

수정 2024.06.17 10:18

김현호

  기자

올해 1분기 LIB 4대 소재 분기별 시장 및 SCM 분석. 사진=SNE리서치 제공올해 1분기 LIB 4대 소재 분기별 시장 및 SCM 분석. 사진=SNE리서치 제공

지난해 전체 양극재 출하량 중 절반 이상이 LFP가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원계를 더한 전체 출하량을 기업별로 살펴보면 중국 기업이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원계 기준으로는 에코프로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에는 중국과 한국 기업이 삼원계 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수요량(사용량)은 219만톤이었으며 출하량은 294만톤 수준을 기록했다. 종류별 M/S(시장점유율)를 살펴보면 전체 양극재 출하량 중 LFP(리튬인산철)가 차지하는 출하량은 약 157만톤으로 53%를 차지했다.

삼원계와 LFP를 모두 합친 실적에서는 중국 후안 위넝(Hunan Yuneng)이 51만톤 규모를 출하해 1위를 기록했고 다이나노닉(Dynanonic)이 21만4000톤, 허베이 완룬(Hubei Wanrun)이 16만4000톤을 출하해 3위를 차지했다.

삼원계 양극재 업체만 보면 에코프로가 12만톤을 출하해 1위를 기록했고 롱바이(Ronbay)가 9만9500톤 출하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이 9만5000톤, 엘앤에프가 8만6000톤, LG화학이 7만4000톤을 출하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양극재 출하량 중 삼원계 양극재 업체는 롱바이가 2만6000톤 출하로 1위를, 에코프로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 포함 2만5000톤을 출하해 2위를 차지했다. LFP 양극재는 후안 위넝이 13만6000톤을 출하해 1위를 기록했다.

롱바이는 중국 CATL로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주로 출하하고 있으며 에코프로의 주요 공급사로는 삼성SDI와 SK온 등이 있다. 삼성SDI향으로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에코프로이엠에서 전기차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오창 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NCA는 삼성SDI와 일본 무라타(Murata) 등에 공급 중이다. 포항 5공장에서는 SK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 양극재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1분기에는 양극재 업체 메탈가 하락 및 리튬 가격 급락으로 매출, 영업이익 하락 추이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기차 생산, 판매 둔화에 양극재 업체도 생산, 증설 속도를 늦춰 해외 진출이 지연되는 등 속도 조절에 들어간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면 중국은 LFP 시장 강세 지속에 양극재 업체들의 과잉생산 우려 속 LFP 생산능력(CAPA) 지속 확대 및 해외 진출 확대 시도가 눈에 띄는 모습"이라며 "양극재 가격은 중국 업체들의 NCM, LFP 양극재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리튬 가격은 1분기 바닥을 찍고 살짝 반등 추세고 니켈, 구리, 알루미늄 등 메탈 가격은 수급 조절로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삼원계 양극재는 고전압 미드니켈(Mid-Ni) 양극재 개발 및 생산 확대가 예상되며 LFP는 올해 초 중국 CATL, BYD 등 배터리 신규 제품 개발 및 양산 발표가 속속 이어지고 있어 기술과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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