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2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2만5000원(2.70%) 상승한 9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95만4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연결기준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1조3359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전체 매출 비중에서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하는 만큼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미국법인과 중국법인에서의 매출 확대가 주효했다. 미국법인에서는 전년 대비 127% 증가한 2억8000만달러 한화로 약 3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중국법인에서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21억위안 한화로 약 4000억원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삼양식품은 오는 6월 완공되는 밀양2공장을 토대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해외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밀양 2공장이 가동되면 생산능력은 올해 21억8000개에서 내년 26억2000개로 확대된다"며 "2027년 중국 공장(연 8억2000개 규모)이 가동되면 현재 중국향 물량을 현지에서 직접 대응할 수 있어 물류비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공장의 여유 생산능력(CAPA)으로 최근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 중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 추가 배분할 수 있어 글로벌 점유율 확대가 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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