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놀이문화를 선도하는 기업누구나 참여 가능한 멀티플랫폼 제공소통의 양방향성에 기반한 공동체 형성
내가 직접 BJ(방송진행자)가 돼 자신의 끼와 재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며 시청자와의 채팅을 통해 쌍방향 대화가 가능하다.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방송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장르 제한이 없는 세상의 모든 방송이 손안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서비스된다.
아프리카TV는 라이브 소셜 미디어 사업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주인이 되는 새로운 미디어를 만드는 중이다. 이는 재미와 감동뿐 아니라 새로운 놀이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미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아프리카TV가 당당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그 영향력 또한 무시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앞선 서비스와 빠른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그들의 당찬 포부를 들어보자.
◇아프리카TV로 통하는 세상
누구나 참여 가능한 소셜, 라이브, 멀티플랫폼인 아프리카TV는 BJ와 유저의 커뮤니티에 의해 만들어지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BJ는 방송을 통해 말하고 시청자는 채팅창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한다. 양방향성에 기반을 둔 공동체가 핵심 서비스인 셈이다.
기존의 일방향적인 방송과는 다른 전혀 새로운 방송을 추구한다. 사용자의 참여는 컨텐츠 제작 단계의 필수 요소다. ‘별풍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용자는 고객이 아닌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의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또 아프리카TV는 미디어의 롱테일화를 이뤄냈다. 한정된 채널로 소수의 사람에게만 방송 기회가 주어졌던 과거와 달리 단 한 사람의 시청자를 위한 채널도 존재할 수 있게 됐다는 말이다. 방송을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채널을 열 수 있다.
자유로움 속에 시청자와 BJ가 생산해내는 콘텐츠는 말 그대로 무궁무진하다. 게임부터 보이는라디오, 스포츠, 먹방, 학습, 컨설팅, 전문가 방송까지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이 대상이다.
◇1인 미디어의 영향력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프로그램’의 인기에서 확인할 수 있듯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일방적인 전달 방식보다 소통을 원하는 대중들의 욕구가 방송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10대들이 좋아하는 유명인사의 대부분을 ‘유튜브’ 스타가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선거 유세에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유스트림’을 활용하기도 했다.
1인 미디어는 다양한 콘텐츠와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무기로 전통 미디어의 한계점을 공략하고 있다. 개인 방송은 시청률에 구애받지 않아 주류부터 비주류까지 모든 컨텐츠를 아우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소수의 시청자들은 위한 방송 개설은 개인 방송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BJ와 시청자 간의 소통은 개인 방송 영향력 확대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부분 중 하나다. 개인의 욕구가 실제로 방송에 반영됐을 때 시청자들은 상당한 몰입감과 연대 의식을 느끼게 된다.
최근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을 중심으로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어 개인 방송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트위터는 ‘페리스코프’를 제2의 성장동력으로 점찍었으며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라이브 영상 서비스를 도입했다. 국내 독보적 점유율을 보유한 아프리카TV는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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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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