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알뜰폰을 포함해 88만3895건(자사 번호이동 제외)이었으며 이 중 KT는 11만9441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이는 이통 3사의 순차 영업정지에 따른 것으로 KT는 지난 4월27일 영업을 재개했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월 19일과 20일 각각 영업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5월 한달간 완전한 영업을 했던 KT는 경쟁사에 총 24만2890명을 뺏기고도 36만2331명을 유치해 11만9441명을 남기며 실속을 챙겼다. 알뜰폰(MVNO)도 이달에 7만7638명이 순증했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12만2359명, 7만4720명 순감해 가입자 이탈을 기록했다.
영업재개 후 가입자 회복을 위한 마케팅 전이 시작됐지만 이탈을 단숨에 회복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영업재개 이후 보조금 경쟁 의혹과 관련해 실태조사에 나섰으며 주도사업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내릴 방침이다.
조사는 20일 이후 지급된 단말기 보조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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