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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비중 12%···IT버블 이후 최고 수준

코스닥 시총 비중 12%···IT버블 이후 최고 수준

등록 2015.03.04 08:29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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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코스닥시장 종목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0년대 초반 ‘IT 버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을 더한 국내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408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유가증권시장의 시총은 1242조원, 코스닥시장의 시총은 166조원이었다. 특히 코스닥시장이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79%였다.

이는 닷컴 열풍과 함께 코스닥시장이 활황이었던 1990년대 후반~2000년 초반의 ‘IT 버블’ 이후 최고치다.

‘IT버블’ 당시인 1999년 말 코스닥 시총 비중은 22%를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는 이상 과열 현상이 나타나 주가가 수십배 뛰는 기업이 속출한 것.

이 비율은 2001년 16.85%를 나타냈고 이후 거품이 붕괴되면서 급속도로 추락했다. 코스닥 비중은 지난 2003년부터 연말 기준으로 11년 연속 10%를 밑돌았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 강세가 이어지면서 작년 연말 10.72%로 올랐다. 연말 기준으로 12년 만에 10%를 넘어선 것이다.

올해 들어서도 코스닥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져 이 비중은 12%를 넘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세계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2일 종가 기준 작년 연말 대비 13.5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14.80%) 등 유럽 주요 지수 수익률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또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9.07%, 미국의 나스닥지수는 5.08% 상승해 코스닥에 못 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91% 올랐다.

일각에서는 국내 증시에서 연초 이후 상대적으로 코스닥과 중소형주가 주목받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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