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 축소된 3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이며, 갤럭시노트5 판매량이 기대치를 밑돈 것은 물론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에 따른 하이엔드 MLCC 수요부진이 악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신제품 효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3월 갤럭시S7 출시와 갤럭시A 모델 수 확대에 따른 가동률 상승 효과가 부각될 것”이라며 “중화권 매출비중 확대에 따른 하이엔드 카메라 모듈 출하비중 증가와 베트남 생산비중 확대로 원가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 또한 호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장부품 사업구조 다변화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차량용 MLCC에 집중됐던 전장부품 사업구조는 올해부터 카메라모듈, 무선충전, 통신모듈 등으로의 다변화가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29% 증가해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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